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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MBO 수술 후 다음 날 입원기간 동안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MBO 수술 후 입원기간

MBO 수술 후 다음 날부터 아침 6시부터 간호사, 담당의, 전공의, 전문의, 교수님 등 다양한 선생님의 회진과 이른 아침식사를 맞이하게 된다. 한마디로 푹 잘려해도 잘 수가 없다.

 

약을 먹어야하고 항생제, 진통제등 시간 맞춰 링거를 투약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을 잘 챙겨 먹어야 했다.

 

전북대 병원은 식단 선택이 가능했는데 2중 1택이었다. 식사를 반납하는 접시에 원하는 식단에 체크해서 반납하면 다음 식사에 반영된다. 

 

 선택권은 있으나 전북대병원 식단이 엄청 맛있느냐 물어본다면 병원밥이 다 그렇겠지만 별로였다.

 

내가 팔을 수술한 것이었다면 아래에 다른 가게를 가서 군것질이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편의점이라도 갈 수 있었을 텐데... 그럴 수 없었기에 열심히 식단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수술 전에 미리 먹고 싶은 간식거리를 쟁여두길 추천합니다ㅠ

 

하루 종일 핸드폰, 컴퓨터, TV, 낮잠, 링거, 진료 뭐 이런 지겨운 생활패턴을 14일 정도 보내고 나면 염증수치에 문제가 없으면 퇴원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실밥은 뽑을 수 없기 때문에 매일매일 소독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소독은 꼭 병원에서 받으라고 했기 때문에 집 근처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통해 추가로 2주 더 입원하는 방법과 2주 동안 매일매일 소독하러 통원하는 방법이 있었다. 

 

나는 2주간의 침대 생활이 너무 지겹고 허리 아프고 숨 막혔기 때문에 더 불편하지만 자유로웠던 2주 동안 집에서 소독을 위해 매일 통원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보호자였던 엄마는 통원이 더 힘들어서 싫어했다)

 

매일 소독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처에 주말에 소독 가능한 병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다행히 근처 정형외과가 입원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주말에도 오면 소독이 가능하다고 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소독은 크게 아프거나 하지 않고 가끔 따가울 때가 있었지만 시원했다. 

 

실밥을 뽑으러 전북대에 예약된 날까지 꾸준히 소독을 받으러 다니는 것이 일상이었다.

 

전북대 입원 14일 + 소독 통원 14일 = 치료에는 총 약 한 달간의 기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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