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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 일정으로 수술 경과 및 경험을 공유하는 글 작성을 계획만 하고 정작 이제야 작성합니다.

수술을 앞 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병원 입원

수술 날짜가 다가와 전북대 병원으로 입원을 진행했습니다. 

입원 진행 전 2022년 7월 기준으로 당시에는 환자 본인 및 보호자 1인이 화산체육관에서 코로나 PCR 검사 후 72시간 이내 음성 결과가 있어야 입원이 가능했습니다. 

가뜩이나 수술도 걱정스러운데 PCR 검사까지해야해서 입원 전날 까지도 굉장히 바빴습니다.

 

입원은 수술 전 날 오후 1시경에 했습니다.

정형외과 병동은 본관 8층에 있고 간호간병 병동이랑 일반 병동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수술 예약을 잡을 때 정형외과 측에서는 미리 병실을 잡을 필요는 없고 그때 원하는 병실을 말하면 된다.라고 하였으나 정작 입원 당일에 입원 병동에서는 저는 일반병동 2인실을 원했는데 2인실 자리가 없다며 6인실로 배정 후 싫으면 수술 날짜를 미루던지 해라 물론 수술 날짜를 미뤄도 2인실 병동이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안내해 주셔서 입원 수속 전부터 기분이  잔뜩 상했습니다.

 

결국 회사까지 병가내고 입원한 상황이라 6인실에 입원했는데 다행히 수술이 끝날 시간쯤 2인실 퇴원하신다는 분이 나와서 수술 전에는 6인실에 있다가 수술 후 2인실로 옮겨주겠다고 하셔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입원 후 검사 및 필요 물품 

입원 후 정말 많은 선생님들이 서류 동의를 받으러 오십니다.

추가로 병원 지하 1층에 의약품 파는 곳에서 수술 전 사 와야 할 품목들도 안내해 주십니다.

당연히 수술 실에 다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면포와 무슨 수술 물품 등은 직접 사 와야 한다고 하셔서 놀랐었습니다.

 

수술 후 사용할 얼음주머니도 지하 1층에서 구매하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저는 쿠팡에서 얼음팩을 얼려 쓰려고 사 왔는데 전북대 병원 냉장고 매우 작고 냉기가 약해서 소용없답니다;;

전북대 정형외과 병동의 경우 배선실에 제빙기가 있어서 얼음을 넣어 쓰는 얼음주머니가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검사도 추가적인 X-ray 촬영, CT 촬영, 피검사가 남아있습니다.

수술하는 쪽 다리에 체크도 합니다. 타 병원에서는 다른 쪽 다리를 수술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해서 꼼꼼히 확인하시더라고요.

 

검사 후 수술동의, 마취 동의, 주치의 선생님이 다음 날 진행 할 수술 설명도 해주십니다. 

동의를 받을 때 설명해 주시는 내용이 뇌출혈, 사망 등 무서운 단어가 많아서 듣기만 해도 가뜩이나 겁먹은 상태에서 더 겁먹게 되었습니다.

 

보통 발목 수술에는 하반신마취 또는 전신마취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전북대에서 허벅지 쪽 신경에 초음파를 보면서 직접 주삿바늘을 넣어서 마취하는 방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알려주셔서 초음파를 사용한 마취방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초음파로 마취하는 방법은 실패 시 전신마취나 하반신마취로 바꾸어야 할 수도 있다. 

초음파 마취방법이 아직 연구진행 중인지 인바디도 측정한다. 체지방과 연관이 있는듯하다. 그리고 수술실에서 마취과 교수님이 직접 오셔서 시연하듯이 주변에 마취과 의사 선생님들에게 막 설명하시면서 마취했다. 

 

그렇게 수술 전 일정이 끝나면 오후 5시가 넘는다. 

워낙 많은 선생님들이 시간 텀을 두고 오셔서 그동안은 자리를 꼭 지켜야 한다. 

 

저녁 6시쯤 병원 밥을 먹고 수술 전 걸을 수 있을 때 간식거리를 쟁이러 1층 편의점으로 떠나면 수술 전날 일과가 끝난다. 

 

+수술 할 다리는 제모를 무릎 아래까지는 다 밀어야한다! 꼭 밀고오시길

저녁에 자기전에 한번 소독해야하고, 아침 수술방 들어가기전에 한번 더 소독해야한다. 이때 소독도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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