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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알마BB 냄새

루이비통 알마BB

2019년 신세계 강남점에서 구매한 알마BB 모노그램 당시 145만 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23년 현재 200만 원이 훌쩍 넘어버린 가방이 되었다.

한창 잘 매고 루이비통이 습기에 취약하다고 절대 주황색 박스에 보관하면 안된다는 주변 지인들의 말에 늘 더스트백에 방부제까지 넣어서 보관했으나 22년 가을쯤부터 가방 안쪽부터 흔히들 말하는 루이비통 똥냄새, 은행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비염 환자라 냄새를 잘 못 맡는 편인데도 가방을 차에 두면 차에서도, 가방 안에 물건을 두면 물건에서도 냄새가 나고 주변 사람들도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하니 민망하고 짜증이 났다.

 

루이비통 냄새 심의 과정

구매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했으나 도저히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가장 가까운 대전 갤러리아 루이비통으로 방문했다.

방문은 22년 12월 31일에 방문했고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 2시간 정도 웨이팅했다. 

웨이팅 후 가방에서 냄새가 나서 심의나 A/S를 받고싶다고 배정받은 셀러분에게 요청드렸다. 

 

나는 2019년 구매할 때 받았던 인보이스와 영수증까지 보관중이라 같이 드렸고 이를 토대로 이름, 전화번호 등을 통해 내 구매내역을 확인하여 심의서를 작성하셨는데 분명 누가 맡아도 불쾌한 똥냄새, 은행냄새가 나고 있었는데 자꾸 어떤 냄새가 나는 거냐고 여쭤보셔서 나만 냄새에 예민한 사람처럼 대하셔서 좀 기분이 언짢았다. 

 

한 15분정도 셀러분이 심의서를 작성하는 동안 매장 안에서 대기했고 알마BB 가방만 가져가시고 자물쇠, 열쇠, 가방 끈 등 부속품은 전부 분실 위험이 있다며 돌려주셨다.

 

그리고 가방을 찾을 때 필요한 서류를 챙겨주시고 국내 아뜰리에로 발송하여 2-3주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받았다.

타 매장에가면 심의를 안 해주려 한다는 등의 심의를 맡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은 없었다. 

 

루이비통 알마BB 심의 결과 후기 

23년 1월 14일 셀러님께 전화를 받았다. 

 

알마BB는 냄새 관련 문제가 없던 가방이고, 2019년은 냄새 관련 문제가 있던 년도가 아니라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이었다.

 

누가 맡아도 불쾌한 냄새가 나고 심지어 가방에 넣은 물건에까지 냄새가 배는 상황인데 문제가 없는 게 말이 되느냐 그럼 아뜰리에 측에서 냄새를 빼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런 냄새 제거 A/S는 가능하지 않고 루이비통이 캔버스 재질이라 어쩔 수 없이 냄새가 난다며 내가 심의를 맡긴 알마 BB는 아직 냄새가 루이비통 측 기준 심하지 않다고 하니 좀 더 사용하다가 심의를 다시 맡겨보시라는 대답과 이제 가방을 찾으러 가야 하는데 셀러분과 시간이 잘 맞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나를 담당해 주신 셀러님이 본인은 1월 31일로 퇴사하신다고 하셨다.

 

퇴사하는 분 붙잡고 냄새가 난다 안난다 따지기도 불편해서 결국 심의는 실패하고 끝났다.

 

냄새가 도대체 어느정도수준까지나야 냄새라고 인정해 주는지 모르겠다. 

알마 BB는 냄새문제가 없는 가방이라고 하니 더 많은 분들이 냄새가 나면 심의를 적극적으로 맡겨야 할 것 같다.

 

현재 알마BB는 사용하기엔 냄새가 나서 주변에 민망해서 사용하기 어려워 냄새를 빼기 위해 통풍,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세워두고 냄새가 좀 빠지기를 기대해 보는 중이다. 

 

도저히 냄새가 안빠지면 다시 한번 심의를 맡길 예정이다. ㅠㅠ

이런 냄새때문이라도 다시는 루이비통 캔버스 소재는 안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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