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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토익 600점

삼진 그룹의 입사 8년 차 동기들인 자영, 유나, 보람은 똑똑하고 실무에서도 능력이 있었지만 고졸 출신 장벽으로 인해 만년 사원으로 잔심부름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삼진 그룹 측에서 고졸 출신 사원들 중 두 달 안에 토익점수 600점을 달성해오는 사람들을 대리로 진급시켜준다는 제안을 합니다. 고졸 사원들은 대리가 되어 진짜 회사원의 일을 하겠다며 단체로 토익 수업을 수강합니다. 열심히 토익 수업을 듣던 나날 중 자영은 새로 오신 상무님이 지방 공장에 놓고 온 짐을 가지러 지방에 내려가게 됩니다.

 

폐수 유출 목격

심부름을 간 공장에서 검은 물이 방류되는 것을 보게 되고 물속에 죽은 물고기들과 공장 근처 주민들이 병에 걸린 것을 목격합니다. 자영은 폐수가 유출된 것이라 생각하고 폐수 유출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지만 낮은 직급 탓에 직접 보고하지 못하고 함께 출장을 다녀온 대리가 보고합니다. 회사 측의 수질검사 결과 실제로 폐수가 유출된 것이 맞았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합의하여 사건을 덮으려 합니다. 하지만 실제 수질 오염 정도와 달리 수질검사 결과가 현저히 낮은 것에 세 친구는 의심을 품고 폐수 유출의 비밀을 알아본 결과 검사 결과가 조작된 것이었습니다. 실제 수질오염 값과 몇 백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이로 인해 지역의 주민들은 오염된 물로 인해 건강이 심각하게 상한 상황에 계속해서 회사는 이를 덮으려 하고 조사를 진행할수록 회사가 숨기는 비리들이 발견됩니다. 조작을 지시한 것은 부장님이었고 그만두신 과장님도 이를 함께했다는 점을 찾아낸 친구들은 토익반 동기들과 함께 다른 증거를 찾아 회장님을 찾아갑니다. 실제로는 회사의 사장이 수질 오염을 조작하여 회사를 인수 합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벌인 일이었습니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토익반 친구들은 대리로 진급에 성공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으며 마무리합니다.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

본 영화는 1991년 두산전자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을 모티브로 한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1991년 3월 14일, 4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두산전자 측에서 낙동강에 페놀 30톤과 1.3톤을 유출한 사건으로 유출된 페놀이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다사 취사장으로 유입되어 정수처리 과정에서 페놀이 염소와 만나 클로로페놀로 변하여 악취를 만들어 냈습니다. 페놀은 1급 발암물질로 당시 우리나라의 페놀 허용치는 백만분의 0.0005이었으며 세계 보건기구의 허용치는 백만분의 0.001이었습니다. 당시 수돗물의 페놀 수치는 백만분의 0.11으로 이 지역의 물을 섭취한 사람들은 구토를 하거나 악취에 시달렸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유산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페놀 정화비용 500만 원이 아까웠던 두산전자 측에서 페놀을 버린 일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이 밝혀졌고 1차 유출 발각 후 두산전자는 영업정지 30일 처분을 받았으나 다시 공장을 가동하여 2차 유출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관계자들이 구속되고 두산전자 불매운동이 일어났으며 수돗물의 안전성을 믿지 못하게 된 시민들이 물을 사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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