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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역사적 배경
유해진이 연기한 조선 16대 왕 인조는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왕위에 올려준 신하들의 뜻대로 친명배금 정책을 펼쳐 후금을 배척했고 후금은 이를 적시하지 않고 조선을 두 차례 침범합니다. 이에 정묘호란,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후금은 이름을 청으로 바꾼 후 조선에게 군신의 관계를 요구합니다.
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청과 전쟁을 선포하지만 청 군대의 위세에 제대로 된 전투도 벌이지 못하고 결국 남한산성에서 항복합니다. 인조는 소현세자와 함께 무릎을 꿇고 남한산성에서 청 태종에게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고 청 태종은 소현세자와 신하들을 볼모로 잡아갑니다.
소현세자는 청에서 입지를 굳혀갔고 인조는 이를 마땅치 않게 여겼습니다. 결국 인조가 지지하던 명나라가 청에 의해 무너지고 더 이상 볼모가 필요하지 않던 청은 9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귀국 후 2달만에 사망합니다. 사인은 학질이었습니다. 어의 이형익이 세자의 병을 고친다며 침을 놓은 후 사망했습니다.
인조실록에는 "세자의 얼굴에 있는 7 구멍에서 피가 나왔고, 검은 천으로 얼굴의 반을 가렸는데 사람들이 얼굴과 천을 구분하지 못했다"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보통 독살을 당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소경 침술사
아픈 동생을 돌보며 침술사로 가난하게 살아가는 경수는 맹인 침술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주맹증 환자로 낮에는 빛에 의해 볼 수 없지만 밤이 되고 빛이 사라지면 조금 볼 수 있는 병을 앓고 있다. 뛰어난 실력으로 어의 이형익에 의해 발탁되어 궁 안 내의원에 들어가게 된다. 경수가 내의원에 적응할 때쯤 청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와 강빈이 돌아온다. 소현세자는 청의 사신과 함께 돌아왔는데 청의 사신은 인조를 무릎 꿇리고 소현세자에게 통역을 지시한다.
청 사신에게 모욕을 당한 인조에게 소현 세자는 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을 하고 인조는 소현세자에게 보는 눈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소현세자는 청 생활로 병을 얻어 기침이 심했고, 인조는 이형익과 경수에게 소현세자를 치료하라고 명한다.
이형익이 퇴궁한 밤 당직이었던 경수에게 세자의 상궁이 찾아오고 경수는 소현세자에게 침을 놓다 자신이 볼 수 있음을 들키게 된다. 경수의 사정을 들은 소현세자는 이를 비밀로 해주고 확대경이라는 선물까지 주며 친밀감을 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소현 세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는 상궁의 부름에 이형익과 경수는 급히 세자를 치료하러 나서고 이형익은 궁녀에게 약을 가져오라 지시하고 경수에게 명주천을 적셔달라고 지시한다.
열심히 명주천을 적시던 중 방 안의 초가 꺼지게 되고 이형익의 침술을 받고 있는 소현세자가 온몸에서 피를 흘리고 있음을 보게 된다. 경수는 당황하게 되고 낌새가 이상함을 눈치챈 이형익에게 의심받는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넘기게 된다.
이후 내의원에 돌아가 약을 찾아 소현세자를 찾아가고 소현세자 머리에 남아있던 이형익이 사용한 독이 뭍은 침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형익도 침이 모자라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소현세자의 침소에 들어오고 경수는 침을 회수하여 도망치다 경첩에 긁혀 허벅지에 상처를 입게 된다.
소현세자는 결국 사망하고 이형익은 도주한 자가 상처를 입었으며 그 사람이 독살자라고 주장한다. 이에 인조는 당장 몸에 상처 있는 자를 찾으라 지시한다.
사건의 진실을 알리려 노력하는 경수 (스포O)
상처 입고 도망친 경수는 내의원에서 상처를 붕대로 감은 후 열심히 글을 작성하여 증거물인 독침과 함께 세자빈인 강빈의 침소에 놓고 도망치려 하나 결국 강빈에게 들키게 된다. 강빈은 경수를 의심하지만 경수가 소현세자가 찾던 확대경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의심을 거두고 누구에게도 잡히지 말고 숨으라고 명한다.
궁 안에는 인조의 지시로 모든 사람들이 몸 수색을 받는 상황, 경수도 관원에게 발각되어 몸수색을 당하려던 찰나 이형익이 인조에게 안면마비 증세가 나타났다며 경수를 급히 데려가 수색을 피한다.
인조가 마비 증세로 경수에게 침술을 받던 중 강빈이 들어와 인조에게 자신이 목격자에게 투서를 받았으며 이형익이 세자 독살범이고 투서 안에 이형익이 사용한 독침이 들어있다고 말한다.
이에 인조는 투서를 보낸 자가 누구냐며 강빈을 다그치고 강빈이 입을 열려고 하는 순간 무언가 잘 못되어감을 감지한 경수가 이형익을 실드 치는 발언과 함께 강빈에게 말하면 안 된다는 사인을 보낸다.
인조는 계속해서 강빈을 다그치다 강빈의 본가에서 인조의 건강을 염려하여 보낸 전복죽에 독을 넣어 상궁에게 억지로 먹이고 강빈이 자신을 독살하려던 것 처럼 꾸며낸다.
이형익에게 소현세자의 독살을 지시한 자가 바로 인조였던 것이다.
모든 것을 알게 된 경수가 이 후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한 노력들은 영화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굉장히 흥미진진했고 역사적 배경을 알고 영화를 본다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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