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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
이야기는 일본 막부 시대 동쪽 끝의 에미시 부족에서 시작됩니다. 에미시 마을에 멧돼지 재앙신이 나타나고 부족의 마을이 위험에 빠지자 차기 족장 아시타카는 재앙신에게 화살을 쏴 재앙신을 죽이게 됩니다. 재앙신은 더러운 인간들은 자신의 고통과 원한을 알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뼈와 살이 녹아 사라집니다. 재앙신을 막는 중 아시타카는 팔에 재앙신의 저주를 받게 되고 저주를 풀기 위해 아시타카는 마을을 떠나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서쪽으로 향하는 여정 중 전투 중인 군사를 보게 되고 전투 중 부상자를 구하게 됩니다. 부상자를 구해 귀환한 아시타카는 타타라 마을에 손님으로 대접받습니다. 이곳에서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멧돼지가 재앙신이 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멧돼지를 재앙신으로 만든 사람은 타타라 마을의 족장 에보시였습니다. 에보시는 인간의 발전을 위해 철을 캐려고 자연을 파괴하고 자연의 신과 대립하는 존재이지만 인간의 입장에서는 팔려온 여인을 보호하고 나병환자를 보살피는 사람입니다. 에보시와의 대화 중 늑대 종족의 소녀 원령공주가 에보시를 습격합니다. 산은 늑대 종족에게 키워진 인간 소녀로 자연의 입장에 서서 자연을 수호하며 인간과 대립합니다.
완전한 선과 악의 존재
산의 입장에서 에보시는 종족을 위협하고 자연을 파괴하는 악역입니다. 아시타카는 에보시와 산의 싸움을 막고 위험에 빠진 산을 구하지만 총을 맞게 되어 큰 부상을 당합니다. 산은 아시타카를 사슴신에게 데려가고 사슴신은 아시타카의 총상은 없애주었지만 재앙신의 저주는 없애주지 않습니다. 그 시각 멧돼지 신의 대표는 종족의 존망을 걸고 인간과의 전투를 준비하고 에보시와 막부의 군사는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사슴신을 죽이려 준비합니다. 장렬히 전면전을 벌였지만 맷돼지 종족은 전멸하였고 에보시는 사슴신이 데이다라봇치로 변신할 때를 노려 사슴신의 머리를 제거합니다. 머리를 잃은 채 변신한 데이다라봇치는 자신의 머리를 찾아 분노하고 결국 머리를 찾았으나 해가 뜨며 데이다라봇치는 사라지고 이때 데아다라봇치에게서 나온 액체가 숲과 마을을 덮쳐 숲은 푸르게 돌아오고 인간의 마을은 다시 퇴보합니다. 아시타카의 저주도 사라집니다. 에보시는 다시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하고 아시타카는 자신의 부족으로 돌아갑니다. 산은 많은 것을 잃었지만 여전히 자연의 편에서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기로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원령공주 감상 총평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만든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좀 더 나이가 들어 관점이 달라진 것인지 느낀점이 달라졌습니다. 첫 관람 시에는 주인공에게 고통을 주는 인간들이 악역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에보시 입장에서는 자신을 따르는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더 빠른 발전이 필요했고 이에 걸림돌이 되는 자연을 수호하는 신과 산이 악으로 규정될 것입니다. 원령공주 입장에서는 평화로운 자연을 무기를 만들고 발전하기 위해 파괴하는 인간이 욕심 가득한 악으로 규정될 것입니다. 분란의 상황을 자연의 신이면서 죽음과 삶을 관장하는 사슴신은 관여하지 않습니다. 결국 각자의 위치에서 삶을 살아가며 마음을 함께하는 원령공주와 아시타카처럼 자연과 인간도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선으로 양보하며 함께해야 성장해야 한다는 시사점과 교훈을 안겨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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