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은 회전목마

하울과의 만남

소피는 시골에서 아버지가 물려주신 모자가게를 운영하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동생을 만나기 위해 길을 가던 중 군인들이 소피에게 시비를 걸어 곤란에 처한 상황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법사 하울이 등장합니다. 하울은 소피에게 한참 찾았다며 군인들에게서 소피를 구한 후 동생에게 데려다주고 사라집니다. 동생을 만나고 모자가게로 돌아가는데 모자가게 앞에는 하울을 노리는 황야의 마녀라는 여자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녀는 소피에게 시비를 걸고 소피는 마녀와의 말싸움에 지지 않지만 마녀가 소피에게 저주를 걸어 소피는 90살 할머니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소피는 놀라고 당황하지만 털어내고 저주를 풀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여정 중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허수아비를 구해주고 허수아비는 답례로 소피를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안내합니다. 하울의 성에 청소부로 취직을 하게 되고 불의 악마 캘시퍼는 하울과 자신의 계약의 비밀을 밝힌다면 소피의 저주를 풀어주겠다고 소피와 거래합니다. 하울의 성에서 소피가 보게 된 하울의 진짜 모습은 아름답지 않은 것은 쓸모없다는 외모지상주의자에 겁쟁이 소년이었습니다.

 

참혹한 전쟁

성 바깥에서는 이웃나라와 전쟁이 발발하고 국왕은 마녀와 마법사를 모읍니다. 전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던 겁쟁이 하울은 소피를 어머니라고 꾸며 국왕에게 보내고 이곳에서 다시 황야의 마녀와 조우합니다. 국왕을 만나러 간 곳에는 하울의 마법 스승 설리먼이 있었고 설리먼의 마법으로 황야의 마녀는 본모습인 노파로 변하게 되고 소피는 하울의 어머니가 아닌 것을 들킵니다. 위기에 처한 소피를 하울이 다시 한번 구하러 등장하고 설리반에게서 무사히 도망칩니다. 소피는 황야의 마녀를 매몰차게 쫓아내지 못하고 노파로 변한 황야의 마녀까지 함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살게 됩니다. 하울은 소피와 함께하며 마음이 성장합니다. 이에 소피와 식구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며 변신해서 전쟁에 나서게 됩니다. 이때 마녀가 캘시퍼가 하울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캘시퍼를 손에 쥐어 불에 타는 상황이 발생하고 소피는 놀라 물을 뿌립니다. 이로 인해 캘시퍼는 힘을 잃고 성은 추락하게 됩니다. 소피는 추락한 협곡 아래에서 과거로 통하는 문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어린 하울과 캘시퍼의 계약하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때 소피는 다시 미래로 빨려 돌아가며 어린 하울에게 반드시 만나러 갈 테니 미래에서 기다리라는 말을 남기고 현재로 돌아옵니다.

 

해피엔딩

소피는 쓰러진 하울에게 마녀를 설득해 하울의 심장을 돌려받고 하울에게 돌려줍니다. 하울은 정신을 차리고 캘시퍼는 자유의 몸이 되어버리나 캘시퍼를 동력으로 이용했던 움직이는 성은 힘을 잃고 붕괴되어 모두 추락 위기에 빠집니다. 허수아비가 자신을 희생하여 모두를 구하지만 허수아비는 다 닳아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합니다. 소피는 허수아비에게 키스를 하고 허수아비의 저주가 풀립니다. 허수아비의 정체는 저주받은 이웃나라 왕자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전쟁을 멈춥니다. 캘시퍼 역시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모두와 함께하고 싶다며 비도 올 것 같다는 귀여운 핑계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가족들은 모두 함께 해피엔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