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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환자와 간병인

윌은 젊고 잘생긴 성공한 사업가로 여행을 좋아하던 스포츠맨이었으나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로 인해 사지가 마비되어 간신히 손만 움직이는 장애인이 됩니다. 이에 변한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까칠하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루이자는 오랫동안 일해온 카페가 폐업하며 갑작스럽게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루이자는 집안의 가장으로 동생의 학비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보수가 좋고 집과 가까운 윌의 간병인에 지원합니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루이자는 면접을 통과해 취직하게 됩니다. 윌은 루이자를 까칠하고 비꼬는 태도로 대하고 루이자는 윌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지만 가족을 위해 좋은 급여를 놓칠 수 없어 6개월 동안 버티기로 마음먹습니다. 이를 윌에게도 솔직하게 표현하고 윌은 루이자의 말에 개의치 않습니다. 둘은 함께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까워집니다. 그러던 중, 루이자는 윌과 윌의 부모님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윌은 6개월 뒤 스위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고 그렇기에 자신의 계약기간이 6개월임을 알게 됩니다. 루이자는 충격받았지만 윌이 삶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윌에게 삶의 가치를 알려주려 합니다.

 

존엄사를 택한 윌

루이자는 윌과 함께 콘서트를 관람하고 윌을 생일파티에 초대하는 등 시간을 함께 보내고 윌은 루이자와 함께하며 죽음만을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웃음을 되찾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윌은 루이자의 도움 없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비참함도 느낍니다. 얼마 뒤 윌의 전 여자 친구였던 앨리시아가 윌을 찾아옵니다. 앨리시아는 윌이 전신마비가 되자 윌의 친구와 바람나고 윌을 찾아와 자신의 결혼 청첩장을 보내는 만행을 보여줍니다. 윌은 루이자에게 앨리시아의 결혼식에 함께 가자고 부탁합니다. 루이자는 윌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하고 앨리시아를 신경 쓰지 않고 둘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냅니다. 결혼식에서 루이자는 윌에게 여행을 제안하고 둘은 여행지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루이자는 윌이 죽음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윌은 루이자에게 자신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음을 말하고 루이자를 사랑하지만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합니다. 윌의 선택에 상처받은 루이자는 윌의 곁을 떠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루이자는 매일을 슬퍼하며 보내는 중 윌의 존엄사 날 당일이 됩니다. 루이자의 아버지는 루이자에게 용기를 주고 루이자는 윌이 있는 스위스로 달려가 윌의 마지막을 지켜줍니다.

 

나의 견해

삶을 살아가며 존엄사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윌의 입장과 루이자의 입장에서 존엄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삶을 함께 살아가기를 바란 루이자, 루이자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존엄사를 결정한 윌 두 사람 모두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이해하는 것과 별개로 내가 루이자의 입장이라면 윌의 존엄사를 강하게 반대할 것 같습니다. 슬프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에서 루이자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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