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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청년들
윤동주는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됩니다. 일본 순사는 증거를 조작하여 동주를 심문하고 수감하여 생체 실험 주사를 투약합니다. 주사 투약 중 자신의 이종 사촌 송몽규도 함께 수감 중임을 알게 됩니다. 매일 고통받던 동주는 해방 6개월 전 후쿠오카 감옥에서 사망합니다. 감옥에 수감되기 전 동주와 몽규는 북간도 용정에 살고 있는 명석한 청년입니다. 둘은 연희전문대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경성으로 가게 됩니다.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며 동주는 여진을 알게 되고 여진에게 호감을 가집니다. 여진은 정지용 시인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시인을 꿈꾸며 시를 쓰던 동주는 여진의 추천으로 정지용 시인을 만나게 되고 교토 유학 제안을 받습니다. 여진과 동주는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졸업을 앞두고 방학이 시작되자 각자 고향으로 떠납니다. 이때 일제는 더욱 강하게 조선을 압박하여 창씨개명, 조선어 금지, 물자 동원, 징집을 하였고 연희전문대학에서도 더 이상 조선어 교육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창씨개명을 해야만 한다면 일본으로 가자는 몽규의 제안에 동주와 몽규는 일본학교 진학을 위해 일본으로 향합니다.
후쿠오카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윤동주
일본으로 향한 동주는 히라누마 도쥬, 몽규는 소무라로 개명합니다. 비교적 탄압이 적은 학교에 진학한 동주는 센 바 교수를 만나 도움을 받고 같은 학교 동급생 쿠미를 만나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일제는 유학생까지 징집을 시작합니다. 어느 날 동주는 교련을 거부한 사유로 학교에서 머리가 잘립니다. 센 바 교수는 도쿄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교토행을 제안하고 몽규의 집으로 향합니다. 몽규는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동주도 뜻을 함께하려 했으나 몽규는 총은 자신이 잡겠다며 동주는 시를 쓰라고 말립니다. 그러나 몽규가 진행하는 일의 막바지에 일본 순사에게 발각되어 몽규는 끌려가고 동주도 쿠미와 카페에서 대화 중 끌려가게 됩니다. 이후 둘 다 고된 심문과 생체실험을 당한 끝에 결국 사망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인
28살의 나이에 형무소에서 타계하여 윤동주는 자신의 시집을 직접 출판하지 못했지만 광복 이후 스승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한국어로 출판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학창 시절 윤동주 시인의 시를 교과서에서 모두 배웠을 것입니다. 대표작으로 서시, 별 헤는 밤, 쉽게 써진 시 등 다양한 작품이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시인 윤동주가 아닌 나라를 잃은 슬픔을 고뇌하고 표현한 젊은 독립운동가 윤동주를 보았습니다. 윤동주의 시가 사건마다 적절히 영화에 표현되어 감동을 주었고 윤동주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송몽규 열사도 함께 다루어져 또 한 명의 독립운동가를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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