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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스토리라인
용과 주근깨 공주는 늑대아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유명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입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첫 칸 영화제 공식 초청 작품이기도 합니다. 가상세계를 표현한 영상미와 일본 특유 감성의 연출이 아주 뛰어난 작품입니다. 다만 그에 비하여 스토리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초반부의 스토리에 비하여 영화가 후반으로 나아갈수록 관객을 설득해나가는 스토리의 힘이 부족해 보이며 다른회사의 유사 작품이 생각나게 만듭니다. 이 모든 점을 감안하고도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아쉬운 스토리라인을 덮어두고도 영상미와 연출, 노래만으로도 충분히 관람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를 듣는다면 누구나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영화 속 노래의 음색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이 영화의 노래를 부른 가수는 일본 인디가수인 나카무라 카호입니다. 감독이 우연히 공연을 관람하다가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상세계에서의 노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스즈는 어린 시절 엄마를 사고로 잃은 후 노래할 수 없게 됩니다. 우연히 친구를 따라 가상세계에 접속하게 되고 그 곳에서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이 노래를 전 세계 사람들이 듣게 되고 스즈는 2천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가상세계의 스타 벨이 됩니다. 벨의 콘서트 중 가상세계의 경찰에게 쫓기며 난입한 용을 만나게 됩니다. 용은 가상세계의 위험 분자로 분류되어 가상세계의 경찰에게 항상 쫓기고 있는 인물입니다. 벨은 용의 멍을 보게 되고 용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팬들의 도움을 받아 용의 성을 찾게 됩니다. 어려움 끝에 용을 만나 벨은 노래를 불러주고 둘은 서서히 가까워지지만 갑자기 용의 멍이 더 심해지며 고통스러워하다 벨을 쫓아냅니다. 벨을 주시하던 가상세계의 경찰이 벨을 심문하지만 가까스로 벨은 탈출합니다. 이때 벨이 성의 장미 꽃잎을 떨어뜨리게 되고 이를 단서로 경찰이 용의 성을 찾고 파괴하나 용은 가까스로 탈출합니다.
트라우마의 극복
용을 찾기 위해 친구와 인터넷 사이트를 뒤진 스즈는 자신이 용에게 불러준 노래를 부르는 인터넷 방송 속 소년 토모를 찾게 되고 용의 정체가 토모의 형 케이임을 알게됩니다. 토모와 케이의 아버지는 겉으로는 다정한 아버지의 가면을 쓴 채 아이들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있었습니다. 스즈는 도움을 주고 싶어 자신이 벨임을 밝히지만 케이는 믿지않습니다. 스즈는 케이를 구하기 위해 가상세계에서 벨이 아닌 자신의 모습으로 노래합니다. 이를 계기로 스즈는 자신의 모습으로 노래하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케이는 스즈가 벨임을 믿게됩니다. 그러나 케이와 토모의 아버지에게 인터넷 방송이 들켜 중지됩니다. 둘을 구하려는 스즈는 모두의 도움으로 도쿄에 케이와 토모의 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도쿄로 향합니다. 도쿄에서 스즈는 토모와 케이를 찾아내고 그들을 아버지의 학대에서 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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